포켓몬고가 돌아가는 바탕인 게임 엔진 유니티가 차세대 버전 ‘유니티7’로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어요. 오래 즐겨온 게임의 기반 기술이 통째로 바뀐다는 소식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하게 들리기 마련인데요. 유니티 측은 최근 인터뷰에서 그 부분을 먼저 짚고 넘어갔어요.

유니티 테크니컬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문 부사장 제이슨 만은 유니티로 만들어져 10년 넘게 서비스가 이어지는 게임이 전 세계에 수백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어요. 포켓몬고도 그 사례 중 하나로 직접 언급됐고요. 이런 장수 게임들이 유니티7 환경에서도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게 회사 쪽 약속이에요.

흥미로운 건 이번 세대교체의 방향이 그래픽 강화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유니티 엔진 부문 프로덕트 수석부사장 애덤 스미스는 개발자들이 실제로 요구한 게 더 사실적인 화면이나 대작용 기능이 아니었다고 말했는데요. 안정성은 그대로 두면서 코딩 에이전트를 기존 작업 방식에 자연스럽게 붙이는 쪽에 요구가 몰렸다고 해요.

그래서 유니티7은 편집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개방형 협업 플랫폼 형태로 바뀌어요. 명령줄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이미 쓰던 개발 환경에 통합할 수 있고, 고친 코드만 즉시 반영하는 핫 코드 리로드도 들어갔어요. 전환하기 전에 무엇이 달라지는지 미리 점검할 수 있는 프로젝트 오디터도 함께 제공된다고 하네요.

이런 변화가 당장 플레이어 화면에 드러나지는 않겠지만, 10년을 버텨온 게임이 앞으로 10년을 더 갈 수 있느냐를 가르는 문제이긴 해요. 마침 포켓몬고가 서비스 10주년을 막 지난 시점이라 더 눈길이 가는 소식이에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