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서울 종로와 중구 일대에서 한복 피카츄를 잡으러 다니실 분들 많을 텐데요, 요즘은 게임 밖 매대에서도 포켓몬이 자주 눈에 띄고 있어요.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편의점과 대형마트 선물세트 코너에 포켓몬 캐릭터를 입힌 상품이 줄줄이 올라왔거든요. 화면 속에서 몬스터볼을 던지다가 장 보러 나가면 계산대 옆에서 또 같은 얼굴을 만나는 셈이에요.
편의점들이 이번 명절에 준비한 포켓몬 지식재산권 활용 상품은 20종 규모라고 해요. 피카츄 사과세트처럼 과일에 캐릭터를 얹은 구성이 있고, 포켓몬 캡슐 뽑기 같은 재미 위주 상품도 함께 들어갔어요. 예전처럼 정육이나 통조림만 쌓아두는 대신, 받는 사람 취향을 먼저 보는 쪽으로 명절 매대가 기울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공식품 쪽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어요. CJ제일제당은 포켓몬과 손잡고 포켓몬 스팸 선물세트를 새로 내놨는데, 파이리와 잠만보 같은 캐릭터를 앞세우고 관련 굿즈를 함께 묶은 구성이에요. 이마트와 CJ더마켓, 카카오 등에서 살 수 있고요. 캔햄이 저염이나 저지방 제품으로 갈래가 늘면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강해진 흐름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이런 조합이 통한다는 걸 확인시켜 준 사건이 2022년 삼립의 포켓몬빵 재출시예요. 빵보다 띠부씰을 모으려고 편의점을 돌던 그 풍경이 캐릭터 굿즈가 매출을 흔든 대표 사례로 지금까지 계속 인용되고 있어요. GS25가 출판사와 손잡고 책갈피를 내놓은 것도 결국 같은 계산에서 나온 기획이고요.
포켓몬고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올가을은 안팎이 겹치는 시기예요. 게임 안에서는 오늘부터 세계 최초로 등장하는 주황색 한복 피카츄가 종로·중구와 인천공항 하이커 스테이션에 먼저 떠 있고, 밖에서는 선물세트가 같은 캐릭터를 달고 진열대에 올라와 있으니까요. 추석 당일인 25일까지 일주일 남았으니, 스탬프 랠리 동선 짜는 김에 선물 코너도 한 번 둘러보실 만해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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