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켓몬고를 서비스하는 회사의 주인이 또 한 번 큰 판을 짜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어요. 블룸버그 등 외신이 11일 전한 내용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자기들이 가진 게임사 두 곳인 일렉트로닉 아츠(EA)와 새비 게임즈 그룹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해요. 아직 결정된 건 아니고 경영진이 안건으로 논의하는 단계라고 하는데요.
이게 왜 포켓몬고 이야기냐면요, 새비 게임즈 아래에 스코플리가 있고 이 스코플리가 나이언틱의 게임 사업부를 사들이면서 포켓몬고도 함께 넘어갔거든요. 합병이 실제로 성사되면 배틀필드, 심즈, 매든 NFL 같은 EA의 콘솔·PC 대표작과 포켓몬고를 포함한 스코플리의 모바일 게임들이 한 회사 안에 모이게 돼요.
오가는 돈의 규모도 어마어마해요. PIF가 주도한 컨소시엄은 550억 달러(약 74조원)짜리 EA 인수를 지난달 최종 마무리했고, 새비는 그보다 앞서 스코플리(49억 달러)와 나이언틱 게임 부문(35억 달러)을 차례로 품었어요. 외신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 214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세계 게임 시장에서 사우디의 투자·개발 창구가 사실상 하나로 정리될 거라고 봤어요.
다만 당장 속도가 붙을 일은 아니라고 해요. 새비가 추진 중인 중국 모바일 게임사 문톤 인수(약 60억 달러)가 끝난 뒤에야 합병 논의가 구체적인 모습을 갖출 거라는 전망이 나왔거든요. 이달 초에는 새비 게임즈 CEO가 물러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 사우디 소유의 두 거대 게임사를 어떻게 운영할지를 두고 내부에서 고민이 있었다는 보도가 뒤따랐어요.
트레이너 입장에서 당장 게임이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래도 상대적으로 모바일이 약했던 EA와 한 몸이 되면 포켓몬고가 그룹 안에서 핵심 모바일 타이틀로 더 무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얼마 전 메가 피날레 이벤트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까지 찍었던 만큼, 앞으로 운영 방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지켜볼 만하겠어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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