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에 전해드린 '주황색 한복의 피카츄' 소식, 기억하시나요? 게임 안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바깥에서 벌어질 일이 훨씬 컸어요. 포켓몬코리아가 3일 한국관광공사, 공항철도(AREX)와 손잡고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피카츄의 가을 나들이'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거든요. 기간은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딱 24일간입니다.
이번 행사의 무대는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잇는 이동 동선 전체예요. 공항철도는 직통열차 외관을 한복 입은 포켓몬 디자인으로 꾸미고, 인천공항 1터미널역과 2터미널역, 서울역 일대를 축제 공간으로 바꿉니다. 재미있는 건 승차권을 발권할 때랑 열차 안내방송에서 피카츄 목소리가 나온다는 점인데요. 공항으로 향하는 평범한 40분이 갑자기 다른 경험이 되는 셈이죠.
서울 쪽 거점은 청계천 근처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입니다. 여기가 사실상 축제의 본진 역할을 하게 돼요. 굳이 이 조합을 짠 이유도 짐작이 가는데, 추석 연휴와 10월 연휴가 몰려 있는 시기라 국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구간을 노린 거예요. 한국을 찾은 해외 팬 입장에서는 입국하자마자 축제가 시작되는 구조인 거고요.
포켓몬 고 이용자에게는 이미 예고된 연계 이벤트가 같은 날 함께 열립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주황색 한복의 피카츄'가 게임에 등장하는데, 초반에는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부 지역, 인천국제공항 하이커 스테이션 근처에서만 잡을 수 있어요. 이후 범위가 넓어지고, 기간 동안 전국 별1 레이드배틀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포켓몬을 박사에게 보낼 때 사탕 2배, 레이드 승리 시 별의모래 2배 보너스도 붙어요.
포켓몬코리아는 올해 유난히 오프라인에 힘을 주고 있어요.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숲과 성수, 코엑스에서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묶은 메가페스타를 열었고,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는 부산으로 무대를 옮겼거든요. 이번 가을 편은 그 세 번째 챕터인데, 앞선 두 번이 '찾아가는 행사'였다면 이번엔 사람들이 이미 지나다니는 길목 자체를 축제장으로 만든다는 점이 달라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9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