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공원에서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일러스트

여름이 포켓몬고에 힘을 실어줬어요.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7월 국내 모바일게임 이용자 순위에서 포켓몬고가 173만 명으로 3위에 올랐거든요. 지난달보다 한 계단 올라선 기록인데요, 업계에서는 방학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밖으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그대로 접속자 수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어요.

순위표 맨 위는 로블록스가 254만 명으로 지켰고, 블록블라스트가 189만 명으로 뒤를 이었어요. 포켓몬고 다음으로는 브롤스타즈가 170만 명, 로얄 매치가 114만 명을 기록했고요. 마인크래프트는 102만 명으로 두 계단, 냥코 대전쟁은 87만 명으로 세 계단씩 뛰어올랐는데, 방학 시즌에 가볍게 즐기는 게임들이 나란히 힘을 받은 모습이에요.

재미있는 건 매출 순위와 이용자 순위가 전혀 다른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에요. 7월 매출 1위는 387억 원을 벌어들인 솔: 인챈트였고, 화이트아웃 서바이벌과 오딘이 각각 303억 원, 246억 원으로 뒤를 이었어요. 무거운 역할수행게임이 돈을 벌고, 밖에서 즐기거나 짧게 끊어 하는 게임이 사람을 모으는 구조가 뚜렷하게 갈린 셈이죠.

해외에서도 흐름은 비슷해요. 8월 둘째 주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포켓몬고 매출이 소폭 오르며 6위를 기록했는데요, 7월 하순에 열린 10주년 기념 이벤트의 여진이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와요. 출시 10년 차 게임이 여름마다 다시 순위를 끌어올리는 건 흔한 일이 아니라, 야외 활동과 묶인 이 게임만의 계절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다만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더위도 함께 왔다는 점은 챙겨야 할 부분이에요. 한낮에 오래 걷는 플레이는 온열 질환 위험이 있으니 해가 기운 뒤에 나서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 안전하고요, 이달 중순 잠실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처럼 실내외를 오갈 수 있는 일정과 묶어 움직이면 부담을 덜 수 있어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