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저녁 야구장 광장에 세워진 거대한 노란 캐릭터 풍선과 물고기 모자를 쓴 관중들

이번 여름 야구장 나들이 계획 있으신 분들은 날짜 잘 봐두셔야겠어요.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부산 사직야구장을 포켓몬 잉어킹으로 꾸민다고 12일 밝혔거든요. 8일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사실상 구단의 여름 시즌 마무리 이벤트인 셈인데요, 규모를 보면 단순한 콜라보 하나 얹은 수준은 아니에요.

행사 기간 동안 사직구장 광장에는 잉어킹을 테마로 한 가로등 배너가 늘어서고, 초대형 피카츄 에어벌룬이 자리를 잡아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따로 마련된다고 하니 경기 시작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여기에 포켓몬태그스타 미니게임 존까지 운영해서, 게임에 참여한 팬에게는 스페셜태그 피카츄와 콜라보 스티커를 나눠준다고 해요.

가장 눈에 띄는 날은 첫날인 8월 30일이에요. 이날이 공식 잉어킹 데이인데, 입장 티켓부터 잉어킹 테마로 따로 제작되고 관중 전원에게 잉어킹 모자를 나눠줘요. 응원단은 잉어킹 콜라보 유니폼을 입고 나서고, 피카츄 캐릭터 그리팅 행사도 함께 열린다고 하고요. 경기 중간중간에는 포켓몬 퀴즈와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라, 야구를 잘 몰라도 하루 종일 볼거리가 있는 구성이에요.

굿즈를 노리는 분들이라면 8월 28일을 기억해 두면 좋겠어요. 이날부터 유니폼과 짝짝이, 파우치, 키링 같은 콜라보 상품이 순차 출시되거든요. 부산에서는 이미 포켓몬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숫자로 확인된 바 있는데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진행한 포켓몬 팝업스토어에 방문객 18만 명이 몰렸어요. 백화점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이른바 백캉스족까지 가세하면서 예상을 훌쩍 넘긴 수치가 나온 거죠.

포켓몬 탄생 30주년을 맞은 올해는 이런 오프라인 행사가 유난히 촘촘하게 이어지고 있어요. 서울 잠실에서 16일 개막하는 별빛낙원에 이어 부산 사직구장까지, 여름 내내 전국에서 뭔가가 열리는 분위기인데요. 야구장 티켓은 인기 카드 대진이면 순식간에 마감되는 만큼, 잉어킹 데이 당일을 노린다면 예매 오픈 일정을 미리 챙겨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