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안경을 쓰고 공원길을 걸으며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포켓몬을 만나는 모습을 그린 일러스트

포켓몬고를 만드는 개발진이 다음 10년의 방향을 살짝 흘렸는데요. 게임 개발 부사장 킴 애덤스가 현지시간 9일 해외 IT 매체 테크레이더와 만난 자리에서, 장기적으로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핸즈프리 플레이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어요.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는 지금 방식이 언젠가는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예요.

사실 이건 꽤 자연스러운 흐름이기도 해요. 걸어다니면서 하는 게임인데 정작 시선은 손바닥 안에 묶여 있다는 점이 그동안 계속 지적을 받아왔거든요. 안경이나 손목에 차는 기기로 알림을 받고 포켓몬을 잡을 수 있게 되면, 길을 보면서 놀 수 있으니 안전 문제에서도 이득이 크고요. 다만 애덤스는 이걸 당장 나올 기능이 아니라 장기 과제로 표현했어요.

지난 10년 동안 쌓인 숫자도 함께 공개됐어요. 전 세계 150개국에서 8억 명 넘게 이 게임을 즐겼고, 이용자들이 걸은 거리를 다 합치면 500억 킬로미터가 넘어요. 잡힌 포켓몬은 1조 마리를 돌파했다고 하니, 게임 하나가 만들어낸 이동량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운 수준이에요.

앞으로의 계획도 몇 가지 나왔는데요. 게임의 기술 기반과 디자인을 손보고, 지역 커뮤니티 지원을 더 두텁게 하며, 글로벌 이벤트를 넓히겠다는 방향이에요. 실제로 커뮤니티 앰배서더는 3천 명 이상으로 늘렸고, 도심에 비해 즐길 거리가 적었던 농촌 지역을 위해 스폰 포인트를 25억 개나 추가했다고 해요. 그동안 PvP 배틀, 버디, 다이맥스, 루트 같은 기능이 차례로 들어온 것처럼, 다음 변화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것 같아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