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가 일본에 상륙한 지 딱 10년이 됐습니다. 2016년 7월 22일 일본 서비스가 시작된 뒤 지난 22일로 만 10년을 채웠고, 그동안 쌓인 누적 다운로드는 10억 건을 넘어섰다고 해요.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 거라던 예상이 무색해진 숫자입니다.
포켓몬고는 카메라에 비친 실제 풍경 위에 포켓몬이 나타나도록 만드는 증강현실 방식의 게임이죠. 화면만 보는 게 아니라 직접 걸어 다녀야 한다는 점이 초기 열풍의 핵심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희귀한 포켓몬이 뜨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풍경도 여전하고요.
흥미로운 건 일본 지자체들의 태도예요. 게임 속 대형 이벤트를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는 경쟁이 붙어 있는데, 행사 한 번이면 외지에서 방문객이 대거 몰려와 지역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관광 활성화 수단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사례가 이제는 꽤 자연스러운 일이 된 거죠.
국내 상황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이달 중순 열린 포켓몬 고 페스트 2026 기간에는 행사가 진행된 공원 주변 상권이 눈에 띄게 붐볐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도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최상위권을 오가고 있어요. 서비스 10년 차 게임이 이런 파괴력을 유지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내년에는 대회 방식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월드 챔피언십의 포켓몬고 종목이 기존 개인전에서, 예선을 통과한 선수들이 팀을 꾸려 맞붙는 3대3 대항전으로 바뀔 예정이라 다음 10년은 또 다른 얼굴로 이어질 듯해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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