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가 일본에 처음 나온 지 딱 10년이 됐어요. 지난 22일이 그 10주년이었는데요, 그동안 전 세계에서 내려받은 횟수를 다 합치니 10억 건을 넘어섰다고 해요. 스마트폰 게임 하나가 이렇게 오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정말 대단한 기록이에요.
재미있는 건 이제 지자체들이 포켓몬고를 지역 홍보 수단으로 적극 끌어안고 있다는 점이에요. 게임 안에 자기 지역을 도는 '공식 코스'를 만든 곳만 벌써 180곳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외지에서 온 방문객이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동네의 매력을 알게 되니까요. 관광 활성화를 노리는 지자체 입장에선 꽤 매력적인 카드인 셈이에요.
실제 효과도 숫자로 나타나고 있어요. 지난 12일 센다이시에서 열린 이벤트에는 3,800여 명이 몰렸고요, 2년 전에 있었던 대규모 행사는 나흘 동안 무려 70억 엔, 우리 돈으로 약 631억 원에 이르는 경제 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어요. 사람이 모이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흐름이 게임 이벤트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거죠.
포켓몬고는 카메라 화면 속 실제 풍경에 포켓몬이 나타나는 증강현실 기술을 쓰는 게임이에요. 그래서 집 안에 머무는 게 아니라 밖으로 나가 걸어 다니게 만드는 특성이 있는데, 바로 이 점이 지역 관광이나 상권과 잘 맞아떨어지는 이유이기도 해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새로운 쓰임새를 계속 찾아가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에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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