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공원에서 향로 연기를 따라 몰려온 컬러풀한 몬스터들과 스마트폰을 든 트레이너

올해 한글날이 제정 100주년이라 그런지 포켓몬고도 한국에서만 열리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어요. 기간은 오늘 6일부터 한글날 당일인 9일까지 딱 나흘이고,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국내 한정 이벤트예요.

핵심은 이름 첫 글자 놀이인데요. 이벤트 기간에 향로나 일반 루어모듈을 쓰면 이름이 “한·글·날”이나 “가·나·다·라”로 시작하는 포켓몬이 끌려 나온대요. 한바이트, 글라이거, 날쌩마, 가디, 나옹, 다꼬리, 라이츄 같은 친구들이 대상이고, 이 포켓몬들은 색이 다른 모습으로 나올 확률도 올라간다고 하니 이로치 노리는 분들은 향로 하나쯤 아끼지 말고 켜 두는 게 좋겠어요.

컬렉션 챌린지도 함께 열려요. 챌린지를 다 채우면 알파벳 26종 모양으로 유명한 안농 가운데 H 모양을 보상으로 준다고 해요. 운이 따르면 이 안농도 색이 다른 버전으로 받을 수 있다니 도감 채우는 분들께는 꽤 반가운 소식이에요.

커뮤니티 반응도 재미있어요. 다음엔 “마·바·사·아”로 시작하는 포켓몬도 넣어 달라며 해당 이름들을 줄줄이 적어 보는 글이 올라오고, 개발진이 한글을 이렇게 활용해 준 게 반갑다는 이야기도 많더라고요. 마침 서울시청 지하 서울갤러리 포켓몬고 부스도 13일까지 운영되니, 연휴 끝자락에 산책 겸 들러 향로를 피워 보는 것도 괜찮은 코스예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