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실에서 캡슐세제 상자 위로 펭귄과 거북이를 닮은 캐릭터가 얼굴을 내밀고 옆에 몬스터볼과 별 모양 부적 카드가 떠 있는 일러스트

생활용품 회사 피죤이 포켓몬 캐릭터를 입힌 캡슐세제 두 가지를 새로 내놨어요. 지난 4월부터 포켓몬코리아와 이어온 협업을 세제 쪽으로 한 번 더 넓힌 건데요. 찌든 때를 겨냥한 '액츠 캡슐 딥클린' 상자에는 팽도리가, 실내건조용 '액츠 캡슐 실내건조' 상자에는 꼬부기가 그려져 있어요.

제품 자체도 짚고 넘어가면, 두 가지 모두 80개들이이고 회사 기존 제품보다 8배 진하게 농축했다고 해요. 캡슐 한 알로 1~2인 가구가 한 번에 돌리는 양인 4kg 정도를 빨 수 있게 맞췄대요. 딥클린은 얼룩을 분해하는 효소에 유칼립투스 향을, 실내건조는 땀 냄새·묵은 옷감 냄새를 잡는 데 초점을 두고 프레시플로럴 향을 넣었다고 하고요.

트레이너 입장에서 더 눈길이 가는 건 상자 안에 하나씩 무작위로 들어 있는 '포켓몬 행운부적'이에요. 일반 부적 11종에 특별부적 1종을 더해 모두 12종인데요. 특별부적에는 회사 이름과 같은 포켓몬 피죤이 그려져 있고, 딱 1,000장만 찍었다고 해요. 특별부적이 나오면 새 세제로 꾸린 선물세트를 받을 수 있어요.

여기에 숨은 번호 이벤트도 있어요. 특별부적 가운데 17번, 30번, 48번을 뽑은 세 사람에게는 일본 왕복항공권이 2장씩 돌아간다고 하거든요. 17은 도감에서 피죤의 번호, 30은 포켓몬 탄생 30주년, 48은 피죤이라는 회사가 세워진 지 48년째라는 뜻이래요. 번호 하나하나에 의미를 붙여둔 게 꽤 재밌죠?

포켓몬고에서 피죤은 동네 어디서나 튀어나오는 흔한 새 포켓몬이지만, 이번만큼은 1,000장 한정의 귀한 몸이 된 셈이에요. 세제를 살 일이 있다면 이왕이면 이 상자로 골라서 부적 뽑기 운을 시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요.

(네이버 뉴스 검색 기반 정리, 2026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