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졸리고 무료해서 포켓몬고를 하다가 기억에 남는 날이 있어서 써 보려고 합니다.
가이오가가 처음 나왔을때 너무 멀어, 바닥에 던지는 경우도 많고 엑설런트 맞추기가 어려워서 고개체를 많이 놓쳤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에 패치가 되어 맞추기는 쉬워졌지만 맞추는 조건에 비하면 오히려 확률은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전에 가까워졌어도 포획이 그리 쉽지는 않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느날 몇 분과 레이드를 돌고 있는데, 부계정에 가이오가 2315가 나왔습니다.
다들 축하해 주셔서, 뭐 잡아야 성공이죠라고 하면서 던졌는데 원 안에 못 들어갔지만 1구에 포획 성공...
기분 좋게 다음 레이드를 갔는데 같은 계정에 또 2315가 떴습니다.
뭔가 버그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우연히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1구 던졌는데 Great로 포획 성공.
또 축하받으면서 다음 레이드를 갔는데 또 같은 계정에 2315가 다시 떴습니다.
당연히 좋기는 한데 이거 나중에 버그였다고 회수될까봐 걱정할 정도로 뭔가 문제가 있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번에도 1구 던졌는데 Great로 그냥 포획 성공... 이거 무슨 이벤트가 있나 싶을 정도..
그러나 같이 돌던 분들은 몇 번의 레이드에서 90%가 넘는 개체가 아예 안 나왔습니다.
이제 좋기보단 같이 하고 있는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암튼 어리둥절해 하면서 다음 레이드 갔는데 같은 계정에 2316.. -_-
주캐 부캐 나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계속 부캐에만 좋은게 나오는 겁니다.
어이없어 하면서 볼을 던지려다가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1구 포획은 깨졌네 하면서 2구 던졌는데 원 밖에서 맞고 포획 성공....
20일 넘게 해도 90%대 2개였는데,그날 포획으로 90%대가 6마리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우연이겠지만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연속은 아니지만 같은날 주캐에서만
버프 그란돈 2905, 레쿠쟈 2071 떳지만 포획 실패,
그리고 바로, 버프 그란돈 2895, 레쿠쟈 2072 떠서 포획했네요.
레이드에서 90이상 4번 나온 날은 첨이예요.
저는 전설 레이드를 여러 번 하다보니 높은 개체가 많이 나오는 날도 있긴 하지만 놓치기도 하고 수치도 들쑥날쑥한데,
저 날은 하루 중에 저런 경우가 있던게 아니라 다 연속이었어요. 수치도 3번째까지 동일하고 3번째까지는 모두 1구에 포획....
1,2번은 신났다가 나중엔 좀 어리둥절하더라구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14 Lucky Point!
이게 실제인가 싶은...
다신 그런 우연은 없을 것 같아요.
대박이다!
이런건 소설 아닌가요?
그래도 이런 경우는 저도 처음이라..
전 30판 정도 했는데 s등급 가이오 한개도 없는데
운이 정말 좋으시네요^^*
다시는 그런 일 없겠죠..
저만 그런가요?
Congratulation! You win the 9 Lucky Point!
레쿠쟈는 그래도 전설치고는 잡기가 쉬운 편이라 와이프 계정 동원하면 혼자도 가능해서 많이 했는데도 고개체가 거의 없어요.
남들이 얘기했으면 최소한 거짓말은 아니더라도 과장은 했을 거라고 했을 것 같습니다.
Congratulation! You win the 5 Lucky Point!
무슨 상황이지? 그런 느낌이요.
그렇게 신중하게 잡으려고 애를 써도 잘 안 잡히던 놈이..
세번째부터는 같은 개체가 연속으로 나왔다는것부터 놀라고 역시 1구에 잡혀서 다시 놀라고..
같이 돌던 분들은 이럴때 계속 돌어야한다고..
저 레이드를 마지막으로 그날은 집에 가야해서 멈췄는데 복권이라도 살걸 그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