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포켓몬고를 즐겨오면서,
어느 순간부터 개인적으로 A급 이상 되는 포켓몬만 포켓박스에 남기고
B급 이하는 특별한 예외(안농 등)를 제외하고는 박사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포켓박스가 부족하니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저는 IV값을 기준으로 선택한 거였죠.
하지만 높은 CP를 가졌지만 허접한 IV를 가진 포켓몬을 버리면서
과연 제가 선택한 기준이 맞는 것인지 고민하곤 해왔습니다.
그런데, 조금 전에 트위터를 통해 발견한 내용이 있는데,
IV값은 개인의 느낌에 의미가 있을 뿐 활용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있어
주요 줄거리 +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개인적 분석을 해봤습니다.
(발번역이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출처를 확인하세욥 ㅎㅎ)
일단 포켓몬에게는 3가지 항목이 있고,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체력(HP): 포켓몬이 전투를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소
- 공격(ATK): 포켓몬이 전투에서 얼마나 많은 데미지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요소
- 방어(DEF): 포켓몬이 전투에서 얼마나 데미지에 저항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소
그리고, 이 항목 그룹에 대해 2가지 종류의 값이 더 있지요:
- 기본값: 포켓몬 종별로 체력, 공격, 방어에 대해 고유하게 주어지는 기본값이며, 동일한 종류이면 값이 일정함
- IV값: 모든 포켓몬에게 개별적으로 주어지는 체력, 공격, 방어에 대한 값이며, 각 항목별 0~15의 값을 가짐.
예를 들어, 리자몽을 보시죠.
Species | Base stat | IVs | Total stats | IV % | ||||
---|---|---|---|---|---|---|---|---|
STA | ATK | DEF | STA | ATK | DEF | |||
Charizard | 156 | 223 | 176 | 13 | 14 | 13 | 595 | 91 |
156 | 223 | 176 | 9 | 3 | 15 | 582 | 60 | |
156 | 223 | 176 | 4 | 12 | 0 | 571 | 36 |
보시는 바와 같이 모든 리자몽의 기본값(Base Stat)은 변하지 않고 일정합니다.
얼마나 강한 리자몽인지는 Total 값으로 표현되는데,
IV값에 따라 변하기는 하지만 크게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IV값은 0~15의 값을 가지며, 최대치는 4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값 500급 포켓몬에서 45 정도는 9%정도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나아가 700급이 되면 6.4%정도의 의미를 가지게 되는 거죠.
탑 티어급 포켓몬일수록 IV값이 미치는 영향이 적어지게 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600-700급 포켓몬에서 IV값이 100%인 것과 0%인 것의 차이는
약 10%정도 더 싸우고, 더 데미지를 주고, 더 저항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는 겁니다.
사실 전설몬 레이드를 하다보면 한번 더 때리고 기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곤 하는데
그러려면 IV값이 좋은 포켓몬을 풀강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그렇다고, 한번 덜 때린다고 해서 내일 지구가 멸망하는 것도 아니죠. ㅎㅎ
다른 측면에서, 강화할 때 필요한 사탕과 별의모래를 생각해본다면
레벨 35이며 IV 33%인 애버라스가 알에서 나온 레벨 20, IV 96%인 애버라스보다
더 즉각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결론은 이 차이가 유의미할 것인지 여부는 개인의 판단의 몫인 거 같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본다면,
레벨이 낮은 트레이너인 경우에는 IV값 크게 신경쓰지 말고 필요한 포켓몬 진화시켜 사용하고
레벨이 높아진다면 여유가 되는대로 IV값이 높은 녀석들을 진화하고 풀강해 두는 것이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별의모래가 모으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체육관에 열매주기, 날씨에 따라 추가 모래 획득, 여러 이벤트들 등으로 예전보다 모으기 수월해진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처음에 강한 포켓몬 한두마리 얻을 때까지가 어렵지 그 후로는 그렇게 많이 강화할 필요가 없기도 하구요.
포켓박스에 어떤 포켓몬을 담고 누구를 진화/강화할 것인지는 온전히 트레이너의 개인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딱히 정해진 정답이 없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기는 포켓몬고...
그래서 제게 더 매력적인 게임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하던대로 하면 될 거 같다는 약간 김빠진 결론을 얻게 됩니다... ㅋㅎ
득몬하는 하루 되세요 ^^
출처: https://pokemongohub.net/post/wiki/ivs-and-their-influence/
저처럼 수집 위주의 트레이너는 IV가 높은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투 위주의 트레이너라고 해도 높은 IV의 포켓몬이 필요없다는건 아니지만
낮은 CP의 포켓몬을 강화해서 키우는데 드는 비용 생각하면 고CP의 포켓몬이 좋겠죠.
결국
애정몬 = 고IV
전투몬 = 고CP
이렇게 선호하게 되더군요.
아니었네요 ㅋㅋ 럭키 잡을때 3초정도 차이나네요.
너무 아깝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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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고민되는 점이에요 ㅎㅎ
물론 참여 인원이 많아서 잡는데는 문제가 없었지만요.
요즘은 야생에서 주은 35렙 보스로라가 레쿠쟈 레이드에서 한 몫하고 있구요.
지난주 큰 맘 먹고 100% 딱구리를 40렙 풀강하여 레쿠쟈 레이드에 써먹어 봤는데 느낌상으론 야생에서 주은 보스로라와 비슷한 거 같아요.
애정으로 풀강했지만 발렌/새해 이벤트에 쌓은 모래를 모두 퍼 부은걸 생각하면 아깝긴 하네요.
암튼 이 부분은 개취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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