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서울 이벤트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2박3일 일정이었고 몸도 피곤했지만 나름 목표가 있었기에 그 목표를 달성한거에 만족감을
느낀 이벤트 였습니다 ^^
10일 금요일
퇴근 후 바로 차를 몰고 가족들 및 친구와 함께 서울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도착하면 12시 예정이라 전설이벤트 및 마임맨 안농도 못잡기에
애초에 도착하는걸 목표로 정해서 첫날은 도착한거에 만족했습니다.
새벽1시쯤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숙소에 짐을 풀고 샤워 후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운좋게도 숙소가 이벤트 장소 중 한곳인 롯데몰에서 차로 5분 정도 걸어서 15분정도 되는 거리라
마임맨 및 안농을 잡기 수월할거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1일 토요일
아침 9시에 일어나서 11시에 숙소를 나와서 바로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가기전에 다른 곳에 숙소를 다시 잡았습니다. 원래 토요일에 집에 오려고 했지만
친구 한명이 토요일에 일을 하고 서울로 오게 되어서 일요일까지 머물러야 됬기에
숙소를 하루 연장하려고 했지만 이미 예약이 꽉 차서 할 수 없이 다른곳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올림픽공원에 간 이유는 올림픽 공원 근처에 숙소가 있기도 하고
어차피 마임맨 안농이야 저녁에 롯데몰에 들려서 주구장창 잡아도 됬기에
일단 프리저,썬더,파이어,루기아를 잡기 위해서였죠 !
사실 강남쪽도 가볼까 생각했고 강남이야 워낙 체육관도 많고 트레이너들도 많다고 들어서
레이드 뛰기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도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강남은 포기.. 그나마 가까운 올림픽 공원으로 가게 된거죠.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첫 상대는 바로 프리져 !
하지만 포획을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두번째로는 썬더를 도전했는데.. 다행히 썬더는 잡았습니다 ^^
그 후 루기아 도전했지만 실패, 프리저 2번째 도전 후 성공, 2번째 루기아 도전 후 성공,
프리저 다시 도전 후 성공, 파이어 1번 도전 후 실패..
초 저녁쯤 또 다른 친구를 데리러 서울역에 가는길에
파이어 2번 다시 도전 실패.. 이런식으로 레이드를 진행했는데..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아 파이어 정말 안잡히더군요.. 3번 연달아 실패를 하니 슬슬 짜증이....몰려왔고 레이드가 뜰 시간도 지났기에
친구를 데리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롯데몰에 들려서 구경도 하고 마임맨과 안농을 실컷 잡았습니다.
100퍼짜리는 못잡았지만 90프로 넘는 마임맨 2마리와 안농 5종류를 다 잡았다는거에 만족하면서
둘째날은 여기서 마감... 몸이 너무 피곤해서 더 떴어도 못 잡을거 같았습니다..
12일 일요일
아침 7시에 근처에 파이어가 뜬 걸 보고 집사람과 둘이 차를 몰고 가서 도전했지만 실패...
아침부터 제대로 화가났죠 ^^;; 뭔가 아쉬워서 올림픽공원에 다시가서
썬더, 프리저, 루기아를 연달아 잡았습니다.그 후 숙소로 가는길에 친구들을 전화로 깨워서
나갈준비하라고 말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나갈 채비를 한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강동구 쪽에 파이어 2마리가 뜬걸 보고 바로 차로 이동하여 2탕을 진행했는데
첫번째 탕은 드디어 포획성공 ! 두번째 탕은 실패.. 그래도 드디어 도감등록을 했다는거에 만족 했습니다 ^^
레이드 진행 후 차를 다시 몰고 강남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강남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그러다가 삼성동에 왔을때쯤 루기아 레이드 진행을 하더군요. 강남이 왜 레이드 뛰기 좋은 곳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체육관도 엄청많고 사람들도 엄청 많더군요;;; 저,와이프,친구1은 루기아를 잡았지만
전날 온 친구는 루기아를 못잡았기에 그 친구를 위해 루기아 레이드를 뛰었습니다. 결과는 그 친구도
루기아 획득 ! 뭐 좋은 개체는 아니지만 도감등록으로 만족한다고 해서 축하한다고 하고 다시 차를 모는데
근처에 또 파이어 레이드 진행중이더군요. 이미 다들 도감등록은 헀지만 그래도 사람 욕심은 끝이 없기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레이드 장소로 가서 또 레이드를 뛰었습니다. 전 거기서 2번째 파이어를 득했네요 !
마지막 레이드에서 파이어를 또 잡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ㅎㅎㅎ 그렇게 레이드를 마무리 한 후 강남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대구로 돌아왔답니다.
오는 길에 너무 피곤해서 졸음쉼터에서 1시간 정도 자고 왔네요 ㅎㅎㅎ
대구 오자마자 짐 정리 후 바로 잠들었습니다..;;ㅎㅎ
이번 이벤트 결과는 프리져 3마리, 썬더 2마리, 파이어 2마리, 루기아 3마리 (1마리는 예전에 있었습니다.)
마임맨 고개체 2마리, 안농 5종류 (이벤트때 떴던 종류 다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겠네요.
힘들었지만 정말 이번 이벤트 만족하고 재밌었습니다 ^^
저와 와이프 및 친구 2명도 다 놓친거 없이 전설들 도감등록도 했고 안농도 5종류 다 잡아서
누구 하나 불만 없이 다 만족한 이벤트 였네요 ^^
레이드 하면서 느낀건 대구와는 다르게 서울은 레이드 진행하는 곳에 가서 오픈방을 만들면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와서 20명도 금방 찬다는점 입니다. 만약에 오픈방에 못들어가서 새로방을 만들어도
금방금방 사람들이 차더라구요. 주위를 둘러보면 저희 처럼 뚜벅이 분들도 계셨지만
크게 사람들이 많다는 느낌을 못받아서 뚜벅이보단 GPS 조작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구요.
외국인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붙어다니면서 하는 거 같더라구요. 뭐 저야 GPS 유저 상관없이 게임을 헀고
오히려 그 분들 덕에 저희가 인원 득(?)을 봐서 수월하게 레이드를 진행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GPS 유저를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뚜벅이 유저로써 GPS 유저를 좋게 볼리가 없지요.
다만, 이번 이벤트땐 원치 않게 도움이 됬다는 거죠.
또, 뮤츠레이드가 정말 많더군요;;
토요일에 제가 본 것만 해도 최소 4~5곳은 뮤츠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동일 시간대도 있지만
다른 시간대에도 뮤츠레이드를 하더군요.. 대구와는 다르게 여러곳에서 진행을 하는 거 같아
서울에서 레이드 뛰시는 분들은 뮤츠 패스권 얻을 확률이 높아 보였습니다.
설마이겠지만 저 또한 이번에 4마리 전설들 때문에 레이드를 좀 뛰었기 때문에
만약 뮤츠패스권을 얻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될지.. 이생각도 들 정도였으니까요..
뭐 얻는다면 어떻게든 가봐야겠죠..ㅎㅎ
이상 서울 이벤트 간단한 후기였습니다.
글이 좀 횡설수설해도 이해해주세요 ^^
전 안농.마임맨은 없지만 ㅠㅠ축하드립나다...
100퍼 개체 잡고 싶었지만 이걸로도 만족하려구요^^
알차게 보내셨네요ㅎ
알찬 서울여행 이었네요 ㅎ